공공미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공미술의 소요(騷擾)의 틈 속에 소요(逍遙)하기 - <2021 프로젝트 영도> 이후 부산 영도에서 일어난 소동에 대한 본격적인 글쓰기를 하기 전, 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겠다. ‘이 프로젝트는 한 문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만들지 않겠다"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라는 게 아니라 물리적인 것들, 예를 들어서 벽화나 조형물 같은 공공미술 하면 떠올릴 수 있는 전형의 결과들, 공공의 장소를 반영구적으로 점유하는 어떤 것들을 만들고 남기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 홈페이지의 설명 글, 프로젝트 매니저, 서평주[1] 위의 글에서 알 수 있듯 는 한마디로 ‘공공미술 프로젝트’라고 일컫는 사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만들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1년여 동안 진행되었다. (필자는 여러 참여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그간의 를 함께 했다.) 2021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에 대한 피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