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균질성과 시차 자본주의적 시간은 폐허와 재건, 번영의 과정을 함축하는 땅의 시간이다. 이것은 하비의 자본순환 도식에서 건조환경 조성을 위한 구 건축물 및 지리환경의 파괴·재개발에 관한 언술이다.[1] 또한 자본이 토지 자연물을 사회체의 정박지로 재구축하는 시간에 대한 언술이다. 건조환경은 인간 생활자가 구조에 가깝게 인식하는 건축물의 총체다. 구조에 가까이 인식한다는 것은 다음과 같다. 건조환경은 생활자 개인이 경험하기 이전부터 이미 마련되어 있으므로 자연처럼 인지된다. 여기엔 건조환경이 그의 땅과 숨 쉰 긴 시간, 혹은 지역의 의미값이 건조환경으로 치환되는 현상이 포함된다. 인간 생활은 건축물로부터 탈주할 수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건조환경은 사용된다기보다 생활자를 제어한다. 건조환경은 유리된 시간선을 달리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