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비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술비평은 왜 실종됐을까? 다 아는 이야기를 해보자. 여기에 전업 미술비평가가 있다. 이 사람은 어떻게 해서 먹고살까? 운 좋으면 대학 강의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교수도 아니고 강사법이 개정된 이후 계속 주어지던 강의도 이제 하나만 남았다—달랑달랑한다. 간간이 미술잡지란 곳에서 원고 청탁이 오는데 그런 곳의 원고료라고 해봤자 뻔할 뻔자다. 미술 매체에서 들어오는 청탁은 대다수 값싼 원고료에 짧은 지면이 주어진다. 비평계의 발전을 위해서라는 대의로 원고를 써내지만, 사실은, 그거라도 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잊혀지기 때문이라는 긴요함이 의무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또한 여기에 에너지를 많이 투여하기엔 힘든데, (적당히 하게 되기 마련인데) 다른 일도 많이 하지 않으면 먹고살기 요원하기 때문이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최근 공..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