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폭★8의 시학, 심영물 심영물만큼 오랜 수명을 지닌 밈은 없을 것이다. 2000년대 초중반에 생겨나 이제는 밈의 대명사라고 불릴 정도니까. 심영물은 〈야인시대〉의 64화 속 고자라고 진단을 받은 심영이 내가 고자라니!라고 외치는 장면을 절취한 것이다. DC합필갤에서 시작한 이 밈은 그때 유행했던 싱하형, 빠삐놈 등 당시 여러 밈들과는 다르게 혼자 생존해 유튜브에 살아남아 있다. 심영이 밈으로 처음 쓰일 때는 “내가 고자라니”라고 외치는 장면만 소스로 쓰인 데 비해, 지금은 야인시대 전체가 소스로 쓰이며 야인시대가 심영 이미지를 중심으로 합성되는 양상으로 쓰이고 있다. 사진 이미지에 그친 싱하형, 덧붙일 만한 서사가 없던 빠삐놈 등 합성요소는 금방 한계에 부딪혔고, 심영물은 사진에서 시작해 영상으로 진화한 밈이 되었다. 이것만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