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러므로 비평으로 돌아가자! 베르톨트 브레히트(아직도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좋으련만!)는 의 후속 작이자 확대판인 을 쓰면서 자신이 마주친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의 우리에게 쓸모가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마주친 어려움은 또한 우리가 지금 맞닥뜨린 어려움과 전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에서 그는 저 유명한 시카고의 선물(先物, futures)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려 하였다. 선물이란 특정한 상품(밀, 석유, 돼지고기 등)의 미래의 가격 변동에 내기를 거는 것을 가리킨다. 이는 언뜻 보면 도박처럼 보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엿한 금융 활동 가운데 하나로 인정도 받고 자리를 굳혔다. 밀 선물 시장을 예로 들자면 뭐 이런 식일 것이다. 선물거래인은 대충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보아하.. 이전 1 다음